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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메모 -3 꿈은 접지 마라.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나 자신을 상처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내가 그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 것은 내가 그에게 호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해볼까? 당신과 그 사람이 사이가 나쁜 것은 당신이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을 항상 존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존중하는 것과 존중받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가끔은 존중받는 것도, 존중하는 것도 어려울 때가 있다. "열심히하고 잘 하잖아. 선배는 일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 그 집중하는 모습이 꽤 근사하거든." "난 언제나 열심히 해. 그럼 넌 언제나 내가 근사하다고 느낀단 말이야?" "그게 그렇게 되나? 하지만 자꾸 보면 감동도 무디어 지잖아." - 그와 결혼하다 .. 2012. 5. 25.
2012년의 메모 -2 키워드; 금욕, 복흑, 음험, 상냥, 친절, 웃음, 집착. 쓰릴 미, 사랑 감정표현, 배드엔딩, tasteless. 맛없는, 무기건조한, 살풍경한. 함께 있어서 더 고통스러운 관계라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자." 취향이 병든 듯.. 미친놈이 좋다.. 감정이 막 폭발했음 좋겠다. 날 좋아해줘! 하지만 빈약한 이유는 싫다.. 미치는데도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젊었을 때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고, 중년의 나이가 들어서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했고,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가족을 변화 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 죽음에 이르러 문득 깨달은 것이 나 자신부터 변화되었더라면 그 모든 것을 변화시.. 2012. 5. 25.
맥거핀 효과 MacGuffin effect. 맥거핀 효과. 작품 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관객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둠으로써 공포감이나 의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영화 구성상의 속임수. ex) 두 남자가 스코틀랜드로 기차를 타고 가는데 한 사람이 "선반 위에 있는 저 꾸러미는 뭡니까?"라고 물었다. 다른 한 사람이 "아 저거요. 맥거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맥거핀이라뇨?"라고 의아하게 묻는 사내에게 다른 사내는 "그건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사자를 잡는 장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편 남자는 "이상한 일이군요. 스코틀랜드 고지대에는 사자가 없는데요?"라고 대꾸했다. "아, 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맥거핀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찾고 있는 사람이나 물건일 수도 있고 그 외의 어떤 것일 .. 2012. 5. 25.
김근우, 흑기사 "뭐, 좋아요.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고, 수업 내용도 좋고 다 좋아요." "그거 별로 좋지 않다는 뜻이구나?" 주엘이 눈가를 찌푸리며 물었다. 릭은 눈을 크게 떴다. "네?" "다 좋다는 말은 제일 무성의하게 하는 말이야. 남들 듣기나 좋으라고 대충 하는 소리지." - 김근우, 흑기사 「아직 찾지 못했니?」 「…….」 릭은 고개를 돌려 라니안을 보았다. 라니안의 푸른 눈동자가 깊은 호수가 되어 일렁이고 있었다.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말이다.」 「…….」 「너는 어려서부터 그랬지. 마치 쫓기듯이 무언가에 열중하고 얼마 안 가서는 그것을 잊어버렸어. 대개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꿈을 여러 번 바꾸기 마련이지만 너는 좀 특별했어. 너의 소망은 피상적이지 않았다. 무언가 목표를 정하면 그것에 열심히.. 2012. 5. 25.
2012년의 메모 내가 바라는 건 그냥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이야. 그냥 있어주기만 하면 돼. 사람이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뭔가를 싫어할 수 있는 겁니다. 어른이 되면 잔소리하는 사람이 줄어 드는데, 이것은 속 시원한 일이지만 한 편으론 좀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오늘도 누군가 아무 말 없이 나에게 등을 돌렸을지 모른다. 세상 누구도 나를 상처줄 수 없다. 내가 상처 받지 않기로 마음 먹었으므로. "저는 믿고 싶어요." 그녀는 다른 손으로 옷깃을 여몄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규리하의 밤은 차가웠다.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믿지는 않아요." - 이영도, 피를마시는새 中 판단은 10년뒤에 해도 늦지 않다. - 작은 녹색 종잇조각(지폐를 뜻하는 듯)들의 움직임.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 창조주. - 더글라스.. 2012. 5. 25.
안도현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 안도현, 연탄 한 장 中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너는 그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