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보통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기가 막힐 정도로 계산하지 않는다.

 

주위에 대한 조심성 없는 태도가 미움을 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자기 본위의 행동이 맞추기 어려운 사교성 없는 사람의 인상을 준다.

 

반감을 사는 면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세심하지 못한 점이다.

인사치레를 잘 못하고 쑥쓰러워 하는 성격에서 오는 무뚝뚝함이 한 몫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호감을 사는 부분을 이해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아마도 인품에 대해 가장 많이 오해를 사는 것이 B형일 것이다.

 

B형은 기질적으로 자기개조의 유연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크고,

반감을 사는 요인으로 열거한 면들도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인간관계를 존중하는 자세와 의식적으로 정성스럽고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B형이 호감을 사는 부분은, 개방성과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싹싹함, 다른 사람의 사고 방식을 수용하려는 폭넓은 이해력과 유연성,

그리고 유머감각과 재치 있는 말솜씨, 약간 통속적이지만 인간미나 눈물이 많은 면 등

B형 나름대로 다른 혈액형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부드러움을 갖고 있다.

즉 상대의 입장이나 사정, 그리고 그 기분을 실제로 자기가 상대의 처지가 된 것처럼 이해해준다.

사고방식에 일정한 틀이 없기 때문에 주관을 떠나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도 한다.

 

일단 정이 움직이면 가장 두터운 인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본심은 부드러운 사람이구나 하고 상대를 감동시키기도 한다.

말이나 표정 등 기술적인 배려의 부족에서 발생하는 오해가 많은 만큼 B형에게는 하찮은 손실이다.

 

B형 가운데 반수를 조금 넘는 사람은 묘하게 무뚝뚝한데,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정이야 어떻든 친한 것처럼 행동해도 크게 잘못될 일은 없다.

교재가 시작되면 약간 예의에 어긋나는 것 정도는 신경 쓰지 않아 다소 실례나 무례를 범해도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법이 없다.

특별히 화술이 좋아야할 필요도 없다. 비상식적인 물건도 B형에게는 통한다.

B형과 만날 때에는 정신적으로 느긋해지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