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알피지 하면서 느꼈던 것
1. 플레이어로든 캐릭터로든 하고 싶은 것/목표/욕망이 뚜렷해야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된다.
2. 위 사항을 혼자서만 알지 말고 꼭 공유하자.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팀원들에게 조언을 구하자. 잘 모르겠고, 못 정하겠어도 조언을 구하자.
3. 다른 플레이어들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맺자. 관계 없이 고립되면 내 캐릭터를 챙기는건 나 밖에 없지만, 여러 캐릭터와 관계를 맺어두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내 캐릭터를 챙겨주고, 다른 캐릭터의 장면에 등장할 기회도 늘어난다. 등장하는 장면이 늘어나면 활약하는 장면도 당연히 늘어난다.
3번은 제 티알 플레이 밑천인데요.. 짝사랑 캐릭터를 자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관계가 이미 정해지게 되는 소관타나 커뮤 엔딩 후 커뮤캐로 티알가는게 재미있는 이유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관계 맺어주세요! 예전에는 캐릭터메이킹에만 하루를 투자하고 플레이를 했었는데..
가능하다면 지금도 그렇게 플레이하고 싶어요. 또 매번 생존을 거는 전투만 하는것보다 캐릭터들끼리의 시시한 핑퐁도 별미(!)입니다.
(다 같이 요리해서 밥 먹기 짱..)
4. 플레이 시작 전 자기소개는 꼭 하자. 기성 캐릭터를 사용하더라도 자기소개 & 캐릭터소개는 꼭..!
어떤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를 플레이하는지 시작하기 전에 체크할 수 있고, 플레이어가 기성 캐릭터에 설정을 더 붙였을 수도 있고, 같은 캐릭터라도 각자 해석이 다를 수 있으니까. 또 시작전에 자기소개하면서 설정이 더 추가될 수도 있고,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도 있다.
5. 선언하기 전에 의도를 밝히고, 정보를 충분히 얻자. 적은 몇 명인지,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 특별히 눈여겨봐야 할 것 등을 묻자.
6. 중요한 선언 전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의향을 물어보자. 다른 캐릭터에게도 영향을 주는 선언,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언은 하기 전에 상의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 내용이 별 거 아닌거 같지만.. 함께 플레이 하게 된 상대가 위 내용 중 한 가지도 모를 수도 있고.. 룰마다 탁마다 상황마다 사람마다 달라질 수도 있다..
최근에.. 이왕이면 플레이 전에 이야기 나누고.. 이렇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생각든 몇 개만 끄적끄적..
정리하면..
1. 하고 싶은 것 찾기
2. 팀원들과 공유 & 조언구하기
3. 적극적으로 관계맺기
4. 자기소개 & 캐릭터소개
5. 충분히 정보 얻기
6. 선언 전에 상의 하기
다 쓰고 보니.. 스스로 하고 싶은걸 알고.. 타 플레이어와 소통을 잘하고, 질문을 잘하는게 좋다는 이야기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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