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0201 2012. 5. 22. 20:41

도서관 이용교육 수업을 했다.

대상은 2학년.

 

수업내용은 도서관 이용예절과 이용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교구는 도서관 관련 용어 문제풀이판으로 전체적으로 사과나무 모양으로 만들었고,

사과모양의 흰 공간에 문제가 써 있고 정답이 써 있는 사과를 알맞는 공간에 붙이는 형식으로 찍찍이()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동기유발은 '도서관에 간 사자'라는 동화책을 읽어줬는데

티비모양의 판을 만들어서 동화책에 그림을 A4 네 장 크기로 확대복사해서 티비모양의 판 안에 그림을 넣어놓고

한 장 한 장씩 빼서 티비 화면이 바뀌는 식으로 된 교구를 이용해서 동화책을 읽어줬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이 미친듯이 발표를 한다는 거.

4학년만 되도 틀릴까봐 발표를 잘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2학년은 그런거 없다.. 완전 발표하고 싶어서 미친애들 같았음....ㄷㄷ

손 안들고 그냥 말하는 애한테 '야, 손들고 발표해~!'하면서 뭐라하기도 하고 발표하고 싶어서 안달났음..

반마다 담임선생님께서 생활지도를 다르게 하셔서

손 들고 '보충! 보충!' 하는 애들도 있고

(보충설명 하겠다는 뜻, 발표하겠다는 의미;;)

어떤 반은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치면 박수를 두번 치고 손을 머리에 올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실때까지 조용히 있기도 하고

'2학년' 하고 말하면 '7반'하고 대답하기도 하고

'2학년' 하고 말하면 '7반'하고 박수를 두번 치는 반도 있다.

조용히 하라고 말하면 '바른(띄고)자세'하고 박수를 두번 치고 손을 머리위에 올리기도 한고..

각 반마다 아이들을 집중시키는 키워드가 있다.

대박 신기..........

 

어쨌든 첫 수업이었는데..

엄청 긴장해서.. 아이들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왔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말을 너무 빨리 했고 여유가 없어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도 모른채로 수업을 마쳤다.

그래도 벌벌 떨지는 않아서 다행..........

아이들이 엄청 쪼그매서 내 허리에도 못 미치는 애들도 있고..

정말 귀엽다.

 

그래서 그런가 떠들어도 못 혼내겠다..

아직은 그냥 까불어도 마냥 귀여워 보인다.

어쩜 그렇게 귀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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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학년 : 계발활동

4~6학년 : 부서를 만듬

4학년 책만들기부, 독서부 / 6학년 독서토론부

 

준비물을 안 가져올 수도 있다.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할 것.

교육실습생은 아이들에게 존대말 / 출장 / 연수 1년에 60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