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메모 -2
키워드; 금욕, 복흑, 음험, 상냥, 친절, 웃음, 집착.
쓰릴 미, 사랑 감정표현, 배드엔딩, tasteless.
맛없는, 무기건조한, 살풍경한.
함께 있어서 더 고통스러운 관계라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자."
취향이 병든 듯.. 미친놈이 좋다.. 감정이 막 폭발했음 좋겠다.
날 좋아해줘! 하지만 빈약한 이유는 싫다..
미치는데도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젊었을 때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고,
중년의 나이가 들어서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했고,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가족을 변화 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
죽음에 이르러 문득 깨달은 것이
나 자신부터 변화되었더라면 그 모든 것을 변화시켰을 것이다.
- 영국 웨스턴 사원 성직자 묘비내용
심란하다...... 삶의 낙이 없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아니면 푹 빠져서 그것만 생각하고 살 수 있다거나.
멀티플레이가 되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원래 성격이 외골수인가 보다..
뭔가 하나에 집중하고 싶다. 자극적인걸 찾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의지할 게 필요하다.
마주앉아 그녀의 손을 내 두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더 이성 고독하지 않다. 나에겐 그녀가 있다.
그녀를 위해 발전하고자 한다. 내가 호강시켜줄게! 그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되고자 한다.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한마디..(난 지적인 남자가 좋아)에 밤새 책을 읽게 된다.
노래 가사가 자기 이야기처럼 들린다.
사랑이란? 신뢰의 개정증보판이다.
Love is liking people.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상대방도 사랑한다고 하지만, 둘 다 사랑이 뭔지 모른다.
나는 사랑이라는 것을 모른다.
롤랑 바르뜨/ 사랑의 단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톨스토이 부활 봄
아울 민소영 홍염의성좌 거울성의열쇠
몬테크리스토백작
부활 마왕
편견은 그 사람의 죄가 아니며 그 사람의 인격이 아니다. 정죄하지 말자.
매슬로의 욕구5단계 중 '자아실현의 욕구'
자신의 재능이나 잠재력을 이용해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려는 욕구이며,
자아실현은 가능성의 실현이며 궁극적인 행복을 가져다 준다.
라캉-욕망이론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욕망의 주체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애착, 연민, 동정심이라는 감정이 오직 개념만으로 존재하는 사람. 하지만 그런것이 싫지는 않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면.. 역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까?
현학적-학식이 있는 것을 자랑하는 것
고답적-속세에 초연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것을 고상하게 여기는 것
확실한 것 불확실한 것 둘 다 믿는게 믿음이다.
아무거나 쉽사리 믿는다고 말할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살면서 정말 존경하게 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물론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몰랐지만.. 그 사람이 나한테 끼친 영향은 무척 컸다.
그 사람에 비하면 난 무분별하게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타인을 존중하고 싶다. 바꿔말하면 난 아직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른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자.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자.
쓸데없는 말을 삼가자. 쓸데없이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징징거림밖에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이야기보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자. 말을 아끼고 상황을 파악한 뒤에 말을 꺼내자.
아는 것이라도 말하지말자. 상대방이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고 침묵으로서 뜻을 전달하자.
싫어할만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하자.
표현하고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글, 전달력.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묘사도 중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나는 가끔 네가, 아니, 종종, 네가 굉장히 어른스럽다고 느껴.
사람에게는 장점도 단점도 있지.
난 가끔 그 사람의 한 면만 보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던거야.
잠정도 단점도, 외면하지 말고 봐라보고 편견이나 선입관 없이 '있는 그대로'를 봐라봐야 했던 거지.
커뮤라는건, 나와 다른 타인과의 교류를 위한 곳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넣어서 달린다고 해도, 캐릭터, 그림체, 퀄리티를 떠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생각을 요즘들어 하고 있다.. 어쨌든 사람이 좋으면 뭐든 다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커뮤를 하려면 정말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함께하고 있는 멤버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땐 커뮤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영도님 글은 글안에 본인의 가치관이나 나름의 철학이 들어가 있어서 좋다.
뭐든지 고찰해 볼만한 철학적인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 오래 가는 것 같다.
"일단 네가 괜찮은 애인 것 같기는 해. 너랑 친해지고 싶어. 아직은 고민되는 바가 많지만, 일단은 네가 나한테 문자해서 어디 가자고 했으면 좋겠어. 네가 날 부담스러워 할까봐 지금 좀 눈치보는 중이야. 내가 너무 들이댄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그래도 네가 먼저 말만 건다면, 난 언제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