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메모
그냥 있어주기만 하면 돼.
사람이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뭔가를 싫어할 수 있는 겁니다.
어른이 되면 잔소리하는 사람이 줄어 드는데,
이것은 속 시원한 일이지만 한 편으론 좀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오늘도 누군가 아무 말 없이 나에게 등을 돌렸을지 모른다.
세상 누구도 나를 상처줄 수 없다.
내가 상처 받지 않기로 마음 먹었으므로.
"저는 믿고 싶어요."
그녀는 다른 손으로 옷깃을 여몄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규리하의 밤은 차가웠다.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믿지는 않아요."
- 이영도, 피를마시는새 中
판단은 10년뒤에 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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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녹색 종잇조각(지폐를 뜻하는 듯)들의 움직임.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 창조주.
- 더글라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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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과 신념에 가득 차 있을 때야말로 가장 주의해야 할 때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고 싶어 견딜수가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막상 그 사람 앞에 서면 내 감정이 들킬까봐 표정이 굳어지고 말도 딱딱해 지곤 했죠.
이 사람이 아니면 난 죽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가끔은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준다면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널 원해.
Like와 Love는 겉(L**e)은 같지만, 속은 다르다.
인생은 다음 두 가지로 성립된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Q.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A. 자신감
좋아함과 사랑은 다르지.
취향이라는 것은 왜 생기는걸까?
왜?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가지는 건 어렵다.
자신만의 결론.. 생각.. 이런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절한 척 하기도 이젠 지쳤어.
사소한 거 하나라도 내가 다 파악하고 있어야 마음이 놓여.
나에 대한 건 숨기고 당신에 대한 것만 알고 싶어.
날 무서워하고 역겨워해도 당신이 좋아.
귀여운 아이에게는 술도 권하고 싶고 담배도 권하고 싶지.
괴롭히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